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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멘탈’ 흥행 전에 4원소 ‘사진전’ 있었다
불·물·공기·흙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엘리멘탈’
나사, 2022년 4원소 주제로 ‘토너먼트 어스’ 사진전 개최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1 09:00:12
▲ ‘엘리멘털’은 고대 그리스의 화학 이론 ‘4원소설’이라는 기발한 가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엘리멘털
 
영화 엘리멘탈이 흥행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614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누적 관객 수 690여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디즈니픽사 작품 중 최고 흥행 성적이면서 올해 개봉한 외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다.
 
알려진 대로 이 영화는 고대 그리스의 화학 이론 ‘4원소설이라는 기발한 가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런데 앨리멘탈’에 앞서 이미 4원소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사진전이 열린 적이 있다.
 
달라서 끌린다! 물과 불의 역설
 
▲ 달라서 불화하는 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매력에 더 끌릴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는 엘리멘털. 엘리멘털
 
4원소란 새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지지도 않으면서 변하지도 않는 물질로 물··공기·흙을 가리킨다. 그리스 철학자 엠파도클레스가 처음 4원소설을 주장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가 각 원소의 성격을 정리하여 학문적 틀을 완성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불은 뜨겁고 건조하며, 물은 차갑고 습하고, 공기는 습하지만 따뜻하며, 흙은 차갑지만 건조한 성격을 띤다
 
엘리멘탈은 인종의 용광로 뉴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달라서 불화하는 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매력에 더 끌릴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나사의 토너먼트 어스사진전
 
▲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수를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모습. 나사
 
칼 세이건은 먼 우주에서 보이저호가 바라본 지구를 가리켜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다면 지구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지난해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지구관측소가 발표한 토너먼트 어스사진전은 4원소가 주제였다. 인공위성·국제우주정거장 등에서 보내온 지구 사진 32장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 최종 우승작을 선정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사진은 다음 4장이다.
 
공기 부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상공의 구름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상공의 납작한 구름 모습. 나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상공의 납작한 구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4강까지 올라갔다. 이런 평평한 구름을 모루 구름이라고 하는데 모루란 대장간에서 뜨거운 금속을 올려놓고 두드릴 때 사용하는 평평한 받침대를 일컫는다. 촬영 당시 모루 구름은 방카 섬에서 수마트라 섬까지 200가량 뻗어 있었다고 한다.
 
물 부문: 남극 웨들해를 뒤덮은 빙붕
 
▲ 웨들해를 메운 빙붕을 우주에서 내려다 본 모습. 나사
 
남극의 웨들해를 촬영한 사진 역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4강까지 진출했다. 남극대륙을 둘러싼 남극해의 면적은 약 1800로 겨울이면 해빙이 온 바다를 덮을 정도로 커졌다가 여름이 되면 녹기를 반복한다.
 
이 사진은 202111월 웨들해를 메운 빙붕을 찍은 것으로 5월 날이 풀리면서 면적 4320에 달하는 빙산이 여기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 빙산은 서울 면적보다 무려 7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흙 부문: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
 
▲ 우주에서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을 촬영한 사진이 2위를 차지했다. 나사
 
2위는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을 촬영한 사진이 차지했다. 사진 속 주황빛 지대는 수백만 년 전 형성된 사구이며, 중앙의 검은 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로지르는 강줄기다. 그 외 10억 년 전 형성된 갈색 암석지대와 태양열발전소(화면 속 작은 사각형)가 눈길을 끈다.
 
불 부문: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폭발 광경
 
▲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라 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화산의 폭발 모습. 나사
 
영광의 1위에 오른 컷은 화산 폭발을 촬영한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 북서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섬을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0219월 약 50년 만에 분화한 이 화산은 3개월간 분화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약 9억 유로(12000여 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7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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