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대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의 출시를 2026년 상반기로 예고했다. 아이오닉 3는 기아 EV3와 폭스바겐 ID.3와 유사한 크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대신 400V 전압 체계의 단순화된 E-GMP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단가를 낮췄다. 아이오닉 3의 제로백은 약 7초 초반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644km로 예상된다.
테스트 차량에서 확인된 아이오닉 3의 외관은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쿠페형 루프라인, 살짝 높여진 차체 비율이 어우려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운 균형감을 보여준다. 팝업식이 아닌 매립형 도어 핸들과 차량의 지붕선이 뒤로 갈수록 가늘어지거나 낮게 내려가는 형태인 테이퍼드 루프라인, 하이셋 리어엔드(뒷부분이 높게 위치하거나 날카롭게 꺾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면서 도심형 전기차의 세련된 실루엣을 보여준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8세대와 준중형 SUV 투싼 5세대가 2026년에 공개된다. 두 신차 모두 내연기관(가솔린)과 전동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완전 변경을 거치기 때문에 내·외관 디자인 변화는 물론 파워트레인 성능을 개량하고 최신 안전·편의 장비를 추가해 상품성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이번 신차에 처음 탑재하고 실내 중앙에 대화면 센터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 새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가 선보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하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사용자가 익숙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차량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 윈도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글레오도 탑재돼 사용자 음성 명령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제네시스는 출범 후 최초로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인 GV90을 선보인다. 지난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GV90의 콘셉트 모델인 네오룬은 앞뒤 좌석을 나누는 B필러가 사라지고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관전 포인트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다. GV90은 단순히 큰 전기 SUV 신차가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력의 집약체다. 당장 GV90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진 않겠지만, 최근 업계에 놀라움을 안긴 테슬라의 FSD 수준 이상이란 기대도 나온다. 탑재가 유력한 아트리아 AI는 자율주행을 정밀 지도 없이 작동 가능하다.
기아차는 올 1분기에 소형 SUV 셀토스 2세대를 출시한다. 2세대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고 전기차에서만 쓸 수 있었던 실내 V2L 기능이 적용됐다. V2L은 차에서 전기를 빼 외부 전자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캠핑 등 야외 활도에 유용하다.
북미 전략형 모델인 텔루라이드 2세대도 2026년에 등장한다. 더욱 강인하고 대담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동력성능과 연비를 모두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상품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아의 여섯번째 전용 전기차인 EV2가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EV2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원과 개성 있는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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