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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날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주도 마나우스로부터 400㎞ 떨어진 바르셀루스에서 발생했다.
윌슨 리마 아마조나스주 주지사는 X(옛 트위터)에 “16일 바르셀루스의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승객 12명과 승무원 2명의 죽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추가 탑승자가 있었는지와 숨진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를 운영하는 마나우스 에어로택시 항공사는 성명을 내 추락 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사망자·부상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마나우스 에어로택시 측은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관련자들의 사생활을 존중할 것을 기대하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정보와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마 주지사는 현지 매체 오글로보 신문에 “희생자들은 브라질 관광객”이라며 “(리마가) 폭우에 직면해 있으며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착륙 경로의 오류”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공군(FAB)은 성명을 통해 사고조사예방센터(CENIPA) 조사관들을 불러 추락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사고 기종이 브라질 항공기 제조기업 엠브라에르사(社)의 ‘EMB 110 반데이란테’이며 피해자 가운데 미국인이 포함됐다는 현지 보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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