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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학 권위자 이춘근 박사 국제 정세 세미나
美는 한국통일 반대할 이유없는 유일한 강대국
“한국을 핵심동맹으로 대우… 中 견제 ‘린치 핀’으로 중시”
“중국은 美 경제·군사적 수준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단언
류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18 17:33:44
▲ 국제정치학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춘근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박사는 15일 그안에진리교회, 17일 신광두레교회에서 통일 한국과 동북아 국제 정세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유튜브채널 두레김진홍 캡처
 
“미국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를 ‘린치핀(Linchpin·조직의 핵심 인물)’으로 생각할 정도로 중시하고 있고 한반도의 통일과 안보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 나라가 미국입니다.” 
 
국제정치학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춘근 박사는 최근 그안에진리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외교안보 특별 세미나에서 “미국은 세계의 패권 유지를 국가의 대전략목표로 삼는 나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관심 역시 미국의 국가 대전략의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라며 “미국은 한국의 통일에 반대할 이유가 없는, 한국의 통일을 반길 유일한 강대국이라 한·미동맹을 그토록 강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박사는 ‘통일 한국과 국제 정세’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독일의 통일 사례를 거론하며 한·미동맹이 한반도 자유와 재통일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독일 통일을 이루어낸 요인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면 미국의 지원과 서독의 경제력, 그리고 서독인의 단결력을 꼽을 수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도움이 없으면 한반도 통일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강연 내용 중에 눈길을 끌었던 대목 중의 하나는 중국이 결코 미국의 경제·군사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이었다. 이 박사는 실증 연구 자료와 통계결과를 제시하면서 “군사적인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 근처에 도달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지적했고 “오늘의 군사 과학 기술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의 동맹이 가진 힘을 강조했다. 
 
이어 17일 신광두레교회에서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담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안보 특강에서 이 박사는 “21세기 세계정치는 곧 동북아 정치의 대결 구도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중국·러시아·북한 그리고 이란과 같은 ‘유라시안 딕테이터십(Eurasian Dictatorship·유럽과 아시아의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미국을 비롯해 일본·영국·프랑스·독일·호주·인도 그리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세계가 거룩한 방파제를 만들어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힘을 합쳐도 미국의 상대가 될 수는 없다”며 “그들의 동맹국은 고작 북한과 이란뿐이지만 미국은 45개국 이상의 동맹국과 힘을 모으고 있는 ‘슈퍼파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한반도는 고도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환경이기에 좌파 진영이 주장하는 ‘우리민족끼리’라는 식의 배타적인 접근이 허용될 수 없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세계 4대 강대국이 모두 한반도 주변에 몰려 있어 우리는 언제나 ‘상대적 약소국’의 위치에 있어야 했기에 감상적인 민족주의만으로 통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춘근 박사는 지난달 18일에 있었던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는 최초로 일본이 ‘한반도 통일’을 문서를 통해 지지한 것을 확인한 외교적 이변”이라며 “동아시아의 전략 지형과 역학 관계를 재편할 세기적 사건”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 박사는 일본과의 관계 회복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본의 도움 없이 한국을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고, 이어 “일본은 대잠수함전, 기뢰 제거 및 탐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방어를 위해서는 7개의 유엔사령부 후방 기지뿐 아니라 일본 내 많은 기지들에 접근하고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박사는 윤석열정부가 최근 중국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마땅히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당당하게 전한 것 역시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최악의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원을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탕진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강연 내용과 함께 이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지하는 정당이 어느 당이건 관계없이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국민 여론이 93%를 넘는 통일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자유 진영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5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무엇보다도 ‘한․미․일 대 북․중․러’의 21세기 신 냉전 구도를 가장 체계적으로 분석한 강연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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