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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무렵인 9월 말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야외활동에 제격이다. 올해는 유난히 추석 연휴가 6일로 어느때보다 길다 보니 놀거리·먹거리를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할 만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28·30일과 10월1일 사흘에 걸쳐 ‘2023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행사가 없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석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28일 본관 로비에서 ‘우리 가족 보름달과 함께 찰칵!’을 시작으로 △소원 담은 매듭 팔찌 만들기 △우리 가족 정 담은 보자기 만들기 △도전! 농사꾼의 한판 대결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8일부터는 본격적인 추석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본관 앞마당에서 진행하는 △한가위배 K-씨름체험교실 △길쌈마당 △가을걷이 벼타작·쌀도정·올게심니 체험 △오려송편 빚기 △덩실덩실 강강술래 챌린지 △한가위 보름달까지 방방풍선놀이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7080을 위한 △색종이접기 △받아쓰기 △만화가게 △추석맞이 이발 △추억의 골목놀이 △둘둘둘 다방커피 등이 준비돼 있으며 각종 전시와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온 가족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모여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것도 추석을 뜻깊게 보내는 한 방법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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