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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뛰자 계약갱신권 사용 증가
계약갱신권 사용 상반기 34.5%→하반기 34.5%
전셋값 강세에 보증금 올리는 증액갱신도 늘어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5 10:56:19
▲ 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세에 전세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전·월세 재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비중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25개 자치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구별로 살펴보면 동작구가 0.08%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 강세에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0월) 체결된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상반기(1~6월) 32.8%보다 1.7%p 증가했다.
 
전셋값이 높았던 2022년 상반기 평균 65.3%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이후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며 작년 하반기 53.2%·올해 상반기에는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갱신권은 2년 계약 만기 후 5% 이하의 상승률로 한 차례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세입자의 권리다. 전셋값 하락·역전세난 심화 등으로  종전 대비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 비중이 늘어나며 갱신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갱신권을 사용한 갱신계약의 비중을 구별로 보면 금천구가 상반기 10.5%에서 하반기 30.1%로 19.6%p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광진구(30.4%→39.3%) 8.9%p·서대문구(28.3%→34.3%)로 6.0%p 각각 증가했다.
 
고액 전세가 많은 ‘강남 3구’ 송파구(27.5%→33.4%)·서초구(31.3%→35.8%)·강남구(29.1%→31.9%) 등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갱신권 사용 비중이 각각 평균보다 컸다.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갱신계약에서 종전보다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갱신도 늘었다. 부동산R114 분석 결과 6월 갱신계약의 보증금 증액갱신 비중은 39.2%였으나 10월에는 48.8%로 9.6%p 증가했다. 반면 감액갱신 비중은 46.5%에서 39.7%로 6.8%p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에도 6월 18.8%였던 증액갱신 비중이 10월에는 24.8%로 6.0%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감액갱신 비중은 69.8%에서 64.3%로 5.5%p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역전세난 파장도 당초 우려에 비해 잦아들면서 증액갱신 사례가 늘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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