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가짜뉴스 방치는 김씨집단 불법 살인행위에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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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연구원·천안함재단 공동주최 세미나 개최

13년 흘렀지만 가짜뉴스·음모론으로 유족과 생존장병 상처
“국가 위해 희생한자들에게 합당한 정신적·물질적 대우 해야”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1 19:10:12

▲ 세미나에 앞서 천안함 피격 전몰용사 46명을 위한 묵념이 있었다, ⓒ곽수연기자

‘천안함 피격사건 가짜뉴스 대응과 호국보훈’ 주제의 정책세미나가 20일 개최됐다.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 가짜뉴스를 둘러싼 범국민적 대응과 사회적 응징 필요성이 강조된 자리였다. 윤공용 천안함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13년 지났지만 북한을 추종하는 반(反)국가세력과 가짜전문가들이 다양한 경로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46명 용사들의 고귀한 명예를 실추시킴은 물론 유가족들에게 쓰라린 상처를 안겨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기조연설자 박정이 전 천안함 피격사건 민·군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2010년 4월12일 편성된 합동조사단이 쌍끌이어선으로 어뢰추진 동력창지를 수거한 사실을 짚었다. 해당 어뢰추진 동력장치가 정보당국이 보유해온 북한 제작의 어뢰 설계도면과 동일한 크기·모양이었으며 어뢰추진 동력장치와 천안함 선체 흡착물질 분석 결과 성분이 일치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분명한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난 셈이다 .

피격사건 직후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함은 어뢰 수중폭발로 인한 충격파 및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다. 박 전 단장은 무기가 폭약 250kg규모의 북한제 어뢰였음을 재차 강조하며 흔들리지 않을 결론임을 자신했다. “어느 누가 다시 조사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제자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이 천안함 피격사건 가짜뉴스 폐해 여섯가지를 짚으며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 왜곡과 망언 방치 행위야말로 북한 김씨집단의 반문명적 불법 살인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부합동조사단 발표를 왜곡·부정함으로써 당국의 공신력 훼손, 국력소모 야기 및 국정기반 약화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을 조성해 국익훼손 △피격사격 관련 허위정보·흑색선전 유포로 우리사회의 남남갈등 및 국론분열 격화 △여야 정치갈등 증폭 △천안함 피격사건을 둘러싸고 ‘평화세력 대 전쟁세력’으로 갈라치기해 선거정국에 활용 △국내 反국가세력 및 특정 불순정치세력의 연대 고무 등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오일환 전 한양대 교수이자 보훈교육연구원장은 ‘천안함 유가족 및 참전장병 예우방안’을 발표했다. 국가가 천안함 희생자 유족들과 생존장병들의 대한 희생과 공헌을 정당하게 평가하며 △정신적·물질적 예우 △명예로운 생활을 유지·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곽수연 기자 sykwak@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