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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살해 美 전직 경찰관, 교도소서 흉기 피습
AP “교도소, 보안 실패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6 11:56:12
▲ 2021년 4월20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법원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초상화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적힌 피켓을 든 시민들이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1심 법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5(현지시간) AP통신은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데릭 쇼빈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이 다른 수감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AP에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중급보안 등급의 투손 연방교도소에서 발생했다.
 
교정당국도 전날(24) 오후 1230분쯤 투손 연방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기습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정당국은 피해를 입은 수감자가 생명 구호 조치를 받은 뒤 추가 치료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수감자가 쇼빈이 맞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교도소 내 폭행 사건을 진압한 교도관들은 상처를 입지 않았다. 교정당국은 이 사건을 연방수사국(FBI)에 보고했으며, 수감자 380여 명에 대한 면회를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쇼빈은 2020525일 위조지폐 사용이 신고된 편의점에 출동한 경찰관 4명 중 1명이었다.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쇼빈은 그의 목을 930초가량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후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구호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에 번졌다.
 
쇼빈은 2021년 미네소타주 지방법원에서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징역 226개월, 지난해 연방지법에서 플로이드 인권 침해 혐의로 징역 2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지난주 미 대법원은 살인죄 유죄판결에 대한 쇼빈의 상고를 기각했다.
 
AP는 보안 실패와 인력 부족 탓에 연방교도소 내 폭행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일하며 어린 선수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75년 형을 받은 래리 나사르가 올해 7월 플로리다 연방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의 칼에 찔렸다.
 
투산 연방교도소에서는 1년 전 한 수감자가 소지할 수 없는 총을 꺼내 방문객을 쏘려고 시도했다. 오발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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