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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 등 아파트 선호 현상 강해… 빌라사기 여파
빌라 거래량 작년比 40% 이상 감소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7 14:33:35
▲ 수원과 용인의 빌라 및 아파트 거래량 추이. 더피알 제공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빌라사기가 집중됐던 경기 수원과 용인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돼 신규 분양 사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연쇄적으로 터진 전세 사기여파로 빌라 시장이 침체하고 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빌라 사기는 10월 수백명의 피해자와 수백억 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수원 빌라왕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
 
사건의 여파로 빌라 거래는 줄어든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올해 1~9월 전국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 매매거래는 8552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가 8.2% 증가(562475)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최근 사건이 적발된 수원시는 이 기간 빌라거래가 1933건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 총 11220건으로 62.5% 급증했다. 용인시도 빌라거래가 31.7% 감소한 반면 아파트 거래는 17.9% 증가하는 등 수요자들의 아파트 쏠림이 심화됐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에 비해 빌라 사기가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표준화된 정보가 부족해서다. 빌라는 구조와 면적이 규격화 돼 있는 아파트와 달리 연식과 면적 및 구조 등이 다양해 이에 따른 가격 편차가 큰 편이라 시세 파악이 쉽지 않아 시세가 부풀려질 수 있다.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다 보니 환금성도 떨어지고 시세 파악도 어렵다.
 
수원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빌라 사기가 터지면서 돈을 더 들여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늘었다”며 연식이 된 기존 아파트들이 상승거래 되는 등 가격이 오르면서 매도 호가는 더 높아져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분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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