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정의당·진보당 연합… 통진당2 현실화되나
2011년 연대 재연 추진… 14일 최종 결론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6 13:29:25
▲ 7월15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에서 이정미(오른쪽) 정의당 대표와 윤희숙 진보당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진보당 등과 연합신당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선 2011년 운동권 내 여러 세력의 연합을 떠올리며 ‘통합진보당 시즌2’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 전망하기도 한다.
 
6일 정치권에 의하면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진보당·녹색당·노동당·직접민주지역당 등에 선거연합신당 구성을 촉구했다. 김준우 비대위원장이 “노동당·진보당을 포함한 선거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민주노총도 내년 총선에서 공식 지지방침을 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정의당이 정한 답변시한은 14일까지다. 녹색당이 이미 합류를 공식화했고 진보당·노동당도 긍정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달 내 실무자 협의를 거쳐 선거연합정당 출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이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목표는 설 연휴 때 새 당명으로 유권자 분들을 찾아뵙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합류한 타 정당 후보에게 선거연합정당 비례 1·2번을 줄 방침이다. 
 
올해 4.5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전북 전주을)가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강제해산한 통진당 후신으로 평가된다. 통진당 출신 인사들이 2017년 민중당을 창당해 2020년 6월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란선동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이 2021년 12월 가석방되자 “환영한다”며 “사면복권이 아닌 가석방인 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통진당은 2011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포함해 운동권 민중민주파(PD)·민족해방파(NL)가 연대해 결성했다. 통진당 창당 때와 흡사한 풍경의 이번 정의당·진보당 등 연합이 성사될 경우 인적 구성을 볼 때 사실상 통진당의 부활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진보당에선 이런 의혹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인사가 통진당과 선을 긋는 발언을 했을 뿐이다.
 
한편 선거연합신당 출범 시 제3지대 춘추전국시대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까지 신당 창당을 예고했으며 이낙연·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신당을 선언했거나 시사하고 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대표가 금요연석회의를 통해 지속 소통 중이다. 기본소득당은 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과 함께 22대 국회에서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내년 1월까지 개혁연합신당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