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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뉴기니서 ‘치안 공백’ 속 약탈·방화 잇달아
현지 경찰 “최소 15명 사망”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1 16:53:01
▲ 10일(현지시간) 파푸아 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치안이 허술한 틈을 탄 폭도들의 약탈과 방화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포트모르즈비·로이터=연합뉴스
 
호주 북쪽의 섬나라 파푸아 뉴기니에서 치안 담당 인력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군중이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하는 소요 사태가 여러 대도시에서 벌어졌다.
 
11(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 저녁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경찰과 군인·교정 공무원 등이 급여 삭감 등을 항의하며 파업을 선언하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이들의 파업으로 생긴 치안 공백을 틈타 군중이 폭도로 변했다. 이들은 여러 상점을 무단 침입하고 약탈하고 불을 질렀다. 일부는 의회와 총리실 앞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포트모르즈비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8명이 숨졌고 제2의 도시 라에에서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데이비드 매닝 경찰청장은 두 대도시에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파우스 파콥 포트모르즈비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방송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소요 사태를 목격했다라며 우리 도시와 우리나라 역사상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고 격앙했다.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급여에 관한 행정적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하며 소요 사태를 일으킨 폭도들을 향해 불법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현지 주재 미 대사관 관계자는 로이터에 경찰이 업무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긴장감이 흐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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