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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 낙점 박성재 ‘尹 대구 인연’ 관심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 평가
“법무행정에 헌법가치 구현할 적임”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23 20:40:00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23일 지명한 가운데 그와 윤 대통령 간의 뒷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굵직한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기업 수사능력을 인정 받았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며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이끌었고 같은 해 검찰총장 후보 물망에 올랐다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퇴임해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일해 왔다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윤 대통령보다 6년 선배인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대구고검으로 좌천당했을 당시 대구고검장이었다정치권 일각에선 최경환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고교 동문인 박 후보자가 박근혜정부에서 좌천됐던 윤 대통령을 두루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과 대구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 윤 대통령은 대구지검 초임 검사 시절부터 박 전 고검장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고검장이 당시 미혼이던 윤 대통령을 종종 자택으로 불러 식사 대접을 한 것은 검찰 내 유명한 일화다.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52·28)과 법무부 검찰국장엔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50·29)을 각각 임명했다.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18일 사퇴하고 심우정 전 대검 차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옮긴 것에 따른 후속 인사다. 신 신임 차장검사는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다.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윤 대통령과 함께했으며 권 신임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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