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쓴다고 하면 시작부터 틀에 너무 얽매이는 사람이 있다. 형식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신선함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데서 나온다. 형식을 지키고 기존 문법들을 착실히 따르느라 지금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형식보다는 내용이니까.”
박순우 논술지도사의 신간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는 글을 쓰고 싶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선입견을 버리고 도전하라고 권한다.
글을 쓰는 일은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변화를 이루는 과정이므로 글을 쓰는 일에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쓰지 않는 삶에서 쓰는 삶으로 변화한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어린 시절부터 좌충우돌 글을 써오던 저자는 글쓰기가 치유와 회복을 제공하며 내면을 공고히 다지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다.
책은 △문턱 낮추기 △본격 글쓰기 △쓰기보다 더 중요한 것 이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글쓰기 기술을 언급하지 않는다. 기술을 이야기하는 책은 이미 많이 출간됐다. 그에게 좋은 글이란 솔직하고 정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누구나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문자 메시지든, SNS에 짤막하게 올리는 글이든, 학교나 회사에서 제출하는 과제나 보고서든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쓰며 산다. 이것 역시 글쓰기다. 우리가 누리는 많은 일의 밑바탕에는 모두 글이 있는 것이다. 글 쓰는 삶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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