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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수련병원 9곳 전공의 76% 집단 사직서 제출
부산대학교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 사직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1 12:56:26
▲ 전국 전공의들이 집단 파업에 나선 부산 서구 토성동 부산대병원에서 외래 진료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부산과 경남 지역 전공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2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산 9개 병원의 전공의 76%가 이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지역 내 수련병원 9곳의 전체 전공의 787명 중 76%59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은 여전히 환자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큰 불편함을 느낀다는 환자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거부하고 있다
부산에서 참가 전공의 수가 가장 많고 참가 비율도 91%로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다
부산대병원 측은 수술과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업무를 조정해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메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공의 공백에 따라 수술 일정이 변경됐거나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일부 환자들은 병원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뿐만 아니라 동아대병원과 백병원 등 부산 지역 다른 대학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동아대학교병원은 138명 중 110(79%)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112명 중 85(75%)이 동참했다메리놀 병원은 전공의 23명 중 19(82%), 부산성모병원은 15명 중 11(73%)이 사직서를 냈다.
 
동의대 병원은 전공의 17명 중 3명이 사직서를 냈고 1명은 무단결근 6명은 개인 연가를 냈다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전공의 3명 모두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또 고신대 복음병원에서는 전공의 96명 중 70명이 사직서를 냈고, 부산백병원에서는 147명 중 81명이 사직서를 냈다.
 
경남 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창원경상대병원 등 경남에 있는 10개 수련병원에 있는 전공의 470여 명 가운데 39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부산시는 일단 응급과 중환자, 수술과 투석 등 필요기능을 유지해달라고 병원장들에게 요청했다또 부산의료원 등 지역 공공 의료기관 4곳의 진료 시간을 늘리고 준중증 환자는 지역 내 25개 종합병원으로 분산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창원경상대병원 등 경남에 있는 10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470여 명 가운데 39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에서는 인턴 4명이 사직서 제출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는 도내 병원 측에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현재까지 창원경상대병원 등 경남에 있는 10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470여 명 가운데 390명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에서는 인턴 4명이 사직서 제출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자 지자체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
 
한편 부산시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전날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 개최를 열고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또 부산의료원 등 지역 공공 의료기관 4곳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준중증 환자는 지역 내 25개 종합병원으로 분산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역시 마산의료원 같은 공공 병원 진료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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