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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이든 아들 헌터의 ‘아빠 찬스’ 검은돈 조사
러 연방수사위, 美·NATO국 관리들 테러자금 관여 여부 조사 개시
美 대선 쟁점화… 트럼프 당선되면 ‘바이든父子’기소할 듯
임명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0 09:00:07
▲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테러 자금 문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나토 회원국 인사들의 연루 여부에 초점을 맞춘데다 “조사 대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임원으로 있던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기업 부리스마 홀딩스도 포함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테러 자금 문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9(현지시간)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인사들의 관여 여부에 초점을 맞춘데다 조사 대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임원으로 있던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기업 부리스마 홀딩스도 포함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 다수의 사상자를 낸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사건도 조사 중인 수사위는 우크라이나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한다앞서 하원(두마) 의원들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의 테러 활동을 후원하는 민간인 중 한 명이 바이든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업 파트너인 부리스마 소유주 미콜라 즐로쳅스키라고 지적됐다부리스마 홀딩스를 통해 조달된 자금 역시 지난 수년 대(對)러시아 테러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부친의 부통령 재임 시절(20092017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월 급여만 5만 달러(6000만 원)를 받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에너지 전문가도 우크라이나 지역 전문가도 아닌 그가 현지 천연가스 회사에서 큰 이익을 챙긴 사실에 비하면 알코올약물 중독 재활치료 이력이나 친형과 사별한 형수와의 연애 등은 단순 개인사로 치부된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헌터 문제를 들어 바이든 대통령을 자주 공격했다. 앞서 2016년 트럼프는 당선 직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시 바이든 부자의 불법을 조사해 달라고 한 것 때문에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겪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불리는 사태트럼프는 부리스마 홀딩스가 현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이를 막으려 검찰총장을 해임하고자 한 것에 바이든 부자 연루를 주장해 왔다.
 
201910월 ABC방송 인터뷰에서 헌터 바이든은 외국 기업 임원에 임용된 게 미국 부통령인 아버지 덕분임을 인정하며 성인이 된 이후 아버지 영향력 밖에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답했다. 부모 덕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노력의 성과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대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8일 미 매체 악시오스는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 부자에 대한 처벌이 진행될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기소의 전례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는 퇴임 후 기밀문서 불법 유출 혐의와 2020년 대선 결과 불복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사례를 의미한다. 미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 기소였다. 
 
지난달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공화·캔터키주) 의원이 선거 모금을 위해 대량 발송된 이메일에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법무부 새 지도부는 바이든 범죄 패밀리를 기소해 신속히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추진 중인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최종 보고서에도 형사처벌 권고가 들어갈 전망이다.
 
트럼프는 바이든 부자와 우크라이나 인연을 이미 정치 이슈화했고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 작년 7월 뉴스위크 기고문에서 그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우크라이나전쟁을 부채질했으며 중러 밀월을 조장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러시아가 중국 품에 안기도록 등떠민 집단 히스테리를 촉발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스캔들이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 인사들과 러시아 공작원들이 내통·공모하는 형태로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말한다연방수사국(FBI) 수사와 의회 조사가 이어졌으며 트럼프 임기 내내 엄청난 파장을 끼쳤으나 혐의 입증엔 끝내 실패했다. 2019년부터 이 문제를 조사한 존 더럼 특별검사의 작년 5월 최종 보고서로 이 문제는 싱겁게 종결됐다.
 
한편 2월 CNN 등 미 언론이 바이든 부자와 우크라이나 기업 간 뇌물 수수를 주장한 전 FBI 정보원 알렉산더 스미르노프가 2월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허위진술 및 거짓보고서 작성 혐의다. 스미르노프의 2020년 6월 FBI 보고서에 의하면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들이 바이든 부자에게 각각 500만 달러(약 67억 원)씩 건넸으며 “헌터를 고용한 것은 그의 아버지를 이용한 온갖 문제 해결과 우리들 보호막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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