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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난해 약 17조 원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 SV 창출은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SK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약 16조8000억 원의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하면 15% 줄었다. SV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SV 측정을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배당·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 개선 관련 노동·동반성장·사회공헌 등)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측정을 시작해 현재까지 SK의 SV 누적액은 약 93조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SK가 창출한 SV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6000억 원·사회성과 2조9000억 원 등이다. 환경성과는 2조7000억 원 줄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환경성과 분야 SV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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