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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빌라 경매 건수 증가… “18년 만에 최다”
5월 말일까지 1494건… 올해 들어 매월 1000건 넘어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8 14:10:45
▲ 서울 서초구 빌라 밀집 지역. ⓒ스카이데일
 
최근 몇 년간 기승을 부린 전세 사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의 빌라(다세대·다가구 주택 등경매 건수가 1000건을 웃도는 가운데 이달에도 건수도 증가하며 약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는 127일 진행된 1149건과 말일까지 예정된 345건을 합쳐 총 1494건으로 집계됐다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지난달 1456건으로 20065(1475) 이후 가장 많았는데 이달에 또다시 늘어나 20061(1600) 이후 최다 건수를 나타냈다.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지난해 월 600800건 안팎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1129021182310484145651494건 등 매달 1000건을 넘겼다2022~2023년 전국에 걸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된 경매 물건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서울 빌라 경매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이달 27일까지 20%로 전달보다 올랐다.
 
서울 빌라 낙찰률은 2020·202131%·30% 수준이었으나 2022~2023년 전세 사기로 빌라 기피 경향이 굳어지면서 지난해 4~78%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실제로 동작구 남부순환로26532 2501(다세대)는 감정평가액이 57300만 원이었으나 15회 유찰되면서 현재 최저 매각가격이 20162000원까지 떨어졌다.
 
지지옥션은 이러한 낙찰률 상승을 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항력을 포기한 빌라 경매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했다.
 
HUG는 임대인이 돌려주지 않은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대신 주면서 임차인의 대항력을 이어받고 강제경매를 신청해 낙찰금으로 채권을 회수한다. 그런데 보증금이 클수록 낙찰자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유찰이 거듭되면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HUG가 대항력을 포기하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빌라 시장 자체가 살아나지 않는 한 경매시장에서 빌라 경매 진행 건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경매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HUG의 대항력 포기로 낙찰률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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