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D-1 표심 결집 총력전…“경제 발전시킬 사람 뽑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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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법·사법 장악… 북한·중국식 독재 우려돼
단일화 대해선…“정식 대선 후보 된 뒤 입장 밝힐 것”
“경제 발전·민생 챙길 경험과 실력 갖춘 후보자”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02 17:17:5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마지막 표심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GTX-A를 탑승한 뒤 청년·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GTX는 교통 혁명이다. 역사 내 주차장에 차를 댄 뒤 GTX로 갈아타는 수직 환승이 가능하며 속도면에서도 지하철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즉시 착공에 착수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GTX 전국 확대 공약은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서울시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선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 입법을 넘어 사법까지 독재의 수단으로 넘어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개 재판에서 12개 죄목으로 재판 받고 있다. 이런 사람을 89.77%의 압도적 득표로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켰다. 북한 김정은이나 중국 공산당 독재와 맞먹는 독재로 가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정식 후보가 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일 충남도청·국민의힘 대전시당·충북도청 등을 방문해 충청 지역 광역 단체장들을 만나며 지역 현안을 파악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충남도청을 찾은 김 후보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충청남도 교통이 가장 편리해서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지방 자치를 확실히 확립해 여러 인허가 통과 예산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이장우 대전 시장·김영환 충북 도지사와 회동했으며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의 지지와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대전시당에 모인 당원들을 향해 “경제를 발전시킬 사람, 민생을 챙길 사람,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과 함께 손 잡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이번에 대통령으로 뽑아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대전 중앙 시장·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을 만나 지역 민심을 살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의힘 3차 경선 토론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다.

토론 응원에 나선 임연희 자유문화국민연합 대표는 “청렴과 소신으로 살아온 김문수 후보의 삶은 그 자체가 모범이고 기준”이라며 “우리 사회와 민족을 좀 먹는 거대한 암 덩어리와 범죄자와 맞서 싸울 유일한 사람은 김 후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5월 1일과 2일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3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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