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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톤)을 비롯해 수상함·잠수함 등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AW-159 링스 해상작전헬기·FA-50·KF-16 공군 전투기 등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했다. 미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로렌스함(DDG)과 P-8 해상초계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적이 해상·수중·공중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발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즉각적으로 대응·격멸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 전력을 조기에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수중으로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격멸하는 연합 대잠전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공중 침투 적 무인기 대응·국지도발 대응·대량살상무기(WMD)·해양확산차단·해상기동군수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훈련 지휘관인 류윤상 해군 제1해상전투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다양한 해상도발 상황에 대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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