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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기반시설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3일 에어로폴리스지구 내 폐수처리시설과 옹벽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점검은 기상청이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공사 중 또는 준공된 기반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배수 체계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경제자유구역내에 건축공사가 진행중인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의 폐수처리시설(공정률 10%)과 같은 지구 내 충북선 철도와 연접해 있는 청주에어로폴리스1지구 옹벽(2023년 준공 연장 435.7m, 높이 5.6~7m)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시 붕괴 및 유실 위험이 있는 주요 기반시설이다.
점검은 최복수 경자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현황 지반 상태 배수로 정비 여부 옹벽 균열 및 기울어짐 등 구조적 안정성 전반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문제점 및 보완 대책을 면밀히 논의했다.
점검은 내부 기술진뿐 아니라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합동 점검반이 참여해 지반 구조물 사면 배수시설 등을 중심으로 종합 진단을 실시했다. 경자청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및 보수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도래하면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확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번 점검 외에도 우기철을 대비해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건축물 및 기반시설 총 22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복수 충청북도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우기철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기반시설의 사전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로폴리스2지구는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항공정비 특화 산업단지로 폐수처리시설과 기반공사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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