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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는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기술인 AGI의 등장이 변화시킬 미래에 대해 탐구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SF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라고 치부되었던 범용인공지능(AGI). 하지만 지금은 테크 거물들은 “5년 안에 현실화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과연 인간은 이 날뛰는 야생마 같은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구의 주인 자리를 기계에게 넘겨주게 될까?
저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인공지능의 기술적 기초부터 시작해 AGI가 인류 문명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까지 촘촘히 짚어낸다.
1993년 인터넷 브라우저 ‘모자이크’가 등장하면서 세상은 바뀌었다. 현 GPT는 AI의 ‘모자이크 모멘트’다. 전문가만 다루던 기술이 이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면서 우리가 상상조차 못한 활용이 시작되고 있다.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대중화되었는지 되짚는 것에서 시작해 AGI가 초래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변화부터 극단적인 디스토피아적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AGI는 무한한 생산성과 문제 해결력을 제공할 수도 있고, 인간의 존엄과 주체성을 파괴할 수도 있다. 저자는 낙관과 비관 사이를 오가며 AGI의 본질을 정직하고도 명쾌하게 짚어낸다.
기계에게 절을 하는 미래?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치부하고 웃어넘기기엔 그 위험이 너무 크다. 인류에게 다가온 운명의 갈림길에서 AGI가 어떤 존재가 될지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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