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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 확장재정 기조에 지역경제 ‘붐업’ 기대
지방정부 핵심사업 가속도 붙는다… 정부 예산안에 대거 포함
부산 가덕도신공항에 6890억 ‘적기 개항’ 청신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576억, 대구 R&D 고도화
광주,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추진 탄력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31 12:54:03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병서 예산실장, 구 부총리, 임기근 2차관, 안상열 재정관리관. 연합뉴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정부의 중점 추진 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현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AI 시대 대전환 대응, 인구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지방정부 입장에서 이재명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의 특징 중 하는 교통·조선·바이오 등 지역별 주력산업 집중 육성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광역시의 경우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등 부산시 주요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되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혁신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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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유찰과 공정 지연 등 난관을 겪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68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적기 개항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50억 원)가 내년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2억 원), ‘그린스타트업 타운’(65억 원) 등이 반영돼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케이(K)-조선·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 기반도 마련됐다.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111억 원)를 통해 연구·생산 인력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18억 원)은 첨단기술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시장 선점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49억 원) 등이 반영되며 부산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부산시의 주요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남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4조2754억 원(전년 최종예산 4조433억 대비 약 6% 증가)을 반영하며,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국비 8조 원대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198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 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AI확산센터 구축(20억 원) △로봇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15억 원) △뇌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10억 원) 등이 반영돼, 대구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한층 고도화되고 지역 산업 전반의 혁신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918억 원)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건설(318억 원) △달빛철도 건설(85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67억 원) 등이 반영되면서,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대구가 동북아 물류·교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사업 국비 목표를 전년 대비 8% 증가한 4조3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AI) 2단계,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3대 국가 문화시설 등 지역 미래산업과 현안사업들이 대거 국비에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주의 미래 전략산업 AI·모빌리티·반도체 분야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AI 2단계 사업으로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AI로 전환하고 도시문제와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는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240억 원), 자율주행차량 실증·운행을 위한 교통체계 마련과 AI기반 도시통합관리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 신도시를 조성하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10억 원), 재제조 제품 성능평가 장비와 플랫폼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인공지능 맞춤형 뷰티기기 고도화 글로벌화 지원(10억 원)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26.8억 원) △미래차 고효율 전장 핵심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2.9억 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문화 등 미래 먹거리와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대거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국회 대응체제로 전면 전환해 국회 의결까지 최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정부예산은 지난해 9조 원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올해도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며 2년 연속 9조 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충북이 보유한 방사광가속기, 바이오 클러스터, 자율주행 인프라 등 미래산업 기반을 활용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된다.우선, 첨단소재·부품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1188억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소재·부품 기술 자립과 기업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151.9억 원)과 함께,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48.2억 원)과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 건립(38.5억 원)의 준공 사업비를 확보해, 충북이 바이오 헬스케어와 뷰티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충북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공간적 연결을 실현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오송역 병목구간 해소와 고속철도 수요 분산을 위한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299억 원)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726억 원) △충북 도심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 조기 개통(403억 원)이 포함돼, 국가철도 핵심축의 기능 강화와 충북 내·외부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9조4188억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의 현안사업과 미래성장 동력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전남 발전의 초석이 될 SOC 분야(9746억 원 반영)의 경우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1632억 원 △광주 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1672억 원, 준공기한이 다가오는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 전액 1336억 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520억 원 등이다.
 
차세대 재생에너지 신산업 예산 분야는 △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계통 포화 완화에 필요한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사업비 1196억 원, 대학–연구소–기업 간 전문인력양성과 창업지원, 분산에너지 전력망 실증 추진을 위한 △K-Grid 인재·창업 밸리 조성 195억 원 △마이크로 그리드 분산에너지 실증 지원 180억 원이 반영됐다.
 
울산광역시는 2026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204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울산시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신규사업은 지난해 정부안 911억 원 대비 395억 원(43.4%)이 증액된 1306억 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모델) 개발(64억 원) △조선산업 핵심인재 디지털 양성 기반(인프라) 구축(30억 원)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실증 기반(플랫폼) 구축(22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조선해양공정 자동화 및 실증 거점센터 구축(2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경북도는 지역 균형발전과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600억 원 △포항영일항만 복합항만 개발 1112억 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28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에 1149억 원이 반영돼 동해안과 내륙, 도서 지역을 아우르는 전방위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략사업인 융복합 신산업 분야도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특히, 미래 원전시장을 선점하고 케이(K)-원전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한 핵심 사업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36억 원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26억 원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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