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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법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다. 국회 본회의 통과가 초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여야 모두 합의 찬성해 상임위에서 통과가 되자 30만 종사자와 업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나은경 대표는 “K컬처 콘텐츠로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했다. 패션, 예술, 문화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문신산업은 이제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상업화 과정에서 단순한 개인의 표현을 넘어 패션, 예술로 승화를 시키는 것이다.
문신산업은 개인의 자기표현을 넘어 문화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문신사 및 관리사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졌다.
법 사각지대는 위생 문제 등 여러 가지 음성적 문제를 불러왔는데 이제는 양지에서 활동하게 되어 떳떳한 직업군으로 발전된다는 사실은 실제 일자리 창출 등 환영을 받는 일이다.
문신 숍의 규제 및 인증 체계를 마련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가 있게 됐다. 이러한 토대를 기반으로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는 문화적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문신은 혐오의 대상에서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계기다. 문신 관련 액세서리, 스킨케어 제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도 기대된다.
문신산업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문신 산업이 그동안 제도적 장치 없이 난파선처럼 떠돌고 있었다.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기에 의료인만 가능했던 문신시술 행위에 대해 비의료인인 문신사도 할 수 있도록 법적 명문화는 꾸준하게 노력한 성과다.
‘문신사법’이 새 문화로 탄생시킨 것은 수면 아래서 제도화를 위해 노력한 이들 때문이란 후문은 업계에서 자자하다. 업계에서는 투자가 더 이뤄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 통과로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신사법’을 여야 합의로 가결해 본 의회 통과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1992년 비의료인의 문신시술을 위법으로 본 대법원 판결 이후 정말 오랜 세월 동안 문신은 제도 울타리 밖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신은 우리 국민의 30% 정도가 경험한 일상이자 문화이고 30만 명 넘는 문신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생업이다. 마침내 오랜 기다림을 딛고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축하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신사법이 제정될 경우 문신사의 면허와 업무 범위, 영업소의 등록 위생과 안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며 “문신에 대한 법적 규제를 정립하고 합법화가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표창, 광주광역시장 표창, 광주 동구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에 나 대표는 “문신은 이제 개인의 예술적 표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와 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콘텐츠이다”라며 “K타투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이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고 문신 관련 협회나 단체가 움직이고 있다.
문신사법은 문신사의 법적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문신은 이제 불법이 아니라 K컬처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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