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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유경희 의원(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이 5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인천시 체육시설 확충과 구 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강력히 제기했다.
유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인천에서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은 대표적인 생활체육 인프라이다”며 “현재 인천에는 4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하반기에 5곳이 추가되더라도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평구의 열우물 테니스·스쿼시 경기장 보조경기장 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 부지는 부평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부평 주민들의 체육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공원에서 체육시설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조성한다면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고령사회 대응형 생활체육이다.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부평5동 구 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 활용 문제에 대해 주민 공동이용시설로의 재탄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부평5동은 인구 3만3000 명이 거주하는 밀집 지역으로 문화·복지·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만약 건물을 매각하면 상업시설이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환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더 열악해질 것이다”면서 “이 건물을 주민 공동체 활동과 문화·복지·체육 기능을 아우르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부평구 차원의 한계를 넘어서 인천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단순한 건물 활용 차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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