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대구 
울산 
제주 
 확산을 ...'))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한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2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갖고 고위험 사업장 관리방안과 특별입국절차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대본은 우선 고위험사업장 관리방안과 관련 집중관리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에 따른 집중관리 대상은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장소에 비해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노래, 함성, 구호, 대화 등 비말감염 가능성이 큰 행동을 반복하는 시설 또는 사업장이다.
콜센터, 노래방, 피시방, 종교시설, 클럽, 어학원 등이 그 대상이다. 집중관리대상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소관부처별 관리할 예정이다.
집중관리지침에 따르면 이들 사업장은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발열 체크 △밀집도를 떨어뜨리는 환경개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중보건정책관)은 “우한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서 사업주와 근로자, 이용객 모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업장 내에서의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항상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특히 콜센터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대응체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콜센터 업체의 집단감염과 함께 수도권에서 확진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우한코로나 감염확산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또 긴밀히 협력해 우한코로나에 대응에 대한 치료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까지 서울·인천·경기에서 1200여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한 확진환자는 모두 병원에 입원조치한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부터 서울시를 시작으로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코로나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 단계이지만 아직 대구·경북 등 중심지역에 환자수가 많고 그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오는 15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는 우한코로나 환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한코로나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국가 입국자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 국가다.
아울러 최근 14일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별입국절차 시행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15일 0시부터 이같은 방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입국절차가 까다로와지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있겠지만 국민과 외국인 입국자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끝으로 “최근 일부 신천지신도를 비롯해 여러 사례에서 정부 또는 지자체에 방역조치를 위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우리 사회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대업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