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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은 한강의 ‘한’과 남산의 ‘남’자가 합쳐진 이름으로 복록(福祿, 타고난 복)과 자손복이 대대로 넘치는 명당터로 알려진 고급주택가다. 특히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에는 국내 기업 총수는 물론 유명 연예인과 주한 외교관 및 기업인들이 모여 사는 각별한 부촌으로 이름이 나 았다. 이곳은 한강 조망권과 보안이 우수한 지역이기도 하다. 스위트케슬3차는 지난 2008년 11월에 준공됐다. 이듬해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총 14세대가 살고 있는 7층의 집합건물이다. 꼭대기층은 복층구조로 돼 있어 공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등기부등본에 의하면 박 회장은 이곳 225.08㎡(68.1평)를 지난 2008년 사들였다. 건물이 준공된 후인 2010년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기기도 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이곳 빌라는 가구당 24억~33억 가량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평 당 3천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대일밴드’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대일화학공업(주)은 박 회장이 지난 1961년 설립했다. 본사는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영업소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소재한다. 주요 사업영역은 의약품 및 테이프 제조·판매업이다. 스카이데일리기 박대식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스위트케슬3차 빌라와 대일화학공업(주)의 과거와 현재를 취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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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조망이 우수한 곳에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 스위트케슬3차 빌라의 전경. ⓒ스카이데일리
한남동은 한강의 ‘한’과 남산의 ‘남’자가 합쳐진 이름으로 복록(福祿, 타고난 복)과 자손복이 대대로 넘치는 명당터로 알려진 고급주택가다.
특히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에는 국내 기업 총수는 물론 유명 연예인과 주한 외교관 및 기업인들이 모여 사는 각별한 부촌으로 이름이 나 았다. 이곳은 한강 조망권과 보안이 우수한 지역이기도 하다.
스위트케슬3차는 지난 2008년 11월에 준공됐다. 이듬해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총 14세대가 살고 있는 7층의 집합건물이다. 꼭대기층은 복층구조로 돼 있어 공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3.3㎡(1평)당 약 3000만원대인 이 건물의 1개 호실을 대일화학공업(주) 박대식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에 의하면 박 회장은 이곳 225.08㎡(68.1평)를 지난 2008년 사들였다. 건물이 준공된 후인 2010년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기기도 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이곳 빌라는 가구당 24억~33억 가량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평 당 3천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또 현재 스위트케슬3차 빌라는 86평형의 경우 시가 24~33억원에 매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외에 매매 1건, 전세 1건이 더 있다는 것이 부동산의 설명이다.
대일밴드, 대일파스 성공 힘입어 유명기업
‘대일밴드’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대일화학공업(주)은 박 회장이 지난 1961년 설립했다.
본사는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영업소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소재한다. 주요 사업영역은 의약품 및 테이프 제조·판매업이다.
▲ 오산시에 위치한 대일화학공업(주)의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 2층에 사무실과 창고가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 회사는 ‘대일밴드’와 함께 ‘대일파스’로도 유명한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2001년 형제간의 법정소송이 발생했다. 당시 박대식 회장의 형제인 박홍식·박형철씨가 수원지방법원에 임시주총을 요구했다.
이들 형제는 임총 소집 요구서를 통해 “박대식 사장은 직위를 이용해 회사자금을 유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법령 및 정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01년 12월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02년 1월 임시주주총회을 열어서 박대식과 이사 감사 등을 해임하기로 했다. 결의에서 박대식 등 해임안건을 처리했다. 해임사유는 회사의 회사자금 유용 등 직무에 관한 부정행위와 법령 및 정관의 중대한 위반이였다.
하지만 2002년 1월 임시주총결과 공시를 보면 대표이사 이사 감사 해임안건이 전부 부결 됐다.
현재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대표이사 박대식, 이사 진순화, 민정순, 감사 진영돈으로 확인됐다.
▲ 연혁을 보면 1982년에는 철탑산업훈장도 받았다. <도표=최은숙>
대일화학공업(주)이 실제 창립을 선언한 것은 1955년의 일이다.
이후 1958년 독일에서 각종 접착테이프 생산 기술과 시설을 도입해 1961년 법인등기를 마치고 공식적인 창립행사도 가졌다.
1960년대는 제약부를 추가해 네오파스에 대한 생산을 개시했다. 대일화학은 70년대에 들어서 국민밴드라 불렸던 대일밴드를 최초로 수출했다. 이에 76년에는 공업진흥청장 의약품 동원업체로 지정됐다.
78년에는 전기절연용 접착비닐테이프와 폴리에스텔 테이프가 미국계 세계 최대 인증업체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 부터 ‘안전마크’를 획득했다. 1982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기에 이른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휩쌓여
대일화학은 1990년대 들어 영등포공장에서 안산 공장으로 의약품 제조시설을 이전한다.
사업이 발전하는 중 2001년에 대일화학공업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법원을 거쳐 임시주총으로 확산됐다.
박대식 사장의 동생인 박홍식씨는 대일화학 지분을 5.7% 보유했고, 역시 동생인 박형철씨는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이사 및 경영진 해임과 신임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2002년 1월 11일 임시주총을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박홍식·박형철씨는 임총 소집 요구서에서 “박대식 사장은 직위를 이용해 회사자금을 유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법령 및 정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02년 9월말 당시 대일화학의 주요 지분 구성은 최대주주인 박대식 사장이 32.28%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인인 진순화씨와 아들 지분을 포함할 경우 67.81%였다, 박홍식씨가 상속으로 받은 지분은 5.69%를 차지했다.
당시(2002년) 증권거래소는 대일화학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공시를 통해 대일화학은 주요 임원진 해임 및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이후 1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일화학공업(주) 근무 중인 총무부 최현호 계장의 말에 의하면 “2001년도 형제간의 법적분쟁은 아는 사람이 없다. 대표이사 박대식 회장은 회사에 잘 나오지 않는다. 실무진은 전무이사로 더 이상 말하긴 곤란하다”고 했다.
대일화학공업(주)의 매출은 1999년도에 220,788만원에서 2008년도는 117,505만원으로 영업이익은 없고 영업손실로 99년도는 -239,7541만원 2008년도에는 -59,72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을 보면 99년도 121,167만원, 2008년도에는 -16,165만원으로 손실로 집계됐다.
▲ 그래프를 보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손실로 나타났다.<도표=최은숙>
최 계장은 현재 “본사와 영업소를 포함 직원은 총 13명이고, 매출은 월 1억원이 될 때도 있고 어느달엔 8~9천만원 되기도 해 년간 10억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기 제품인 ‘대일빠삐방700’은 쑤시고 결리는 부위에 부착시키면 자력이 체내에 침투하여 근육통을 완화시킨다”고 최근 시판 제품을 말했다.
▲ 최근 그래도 판매가 되는 ‘대일빠삐방’ 이다. ⓒ스카이데일리
현재 경기도 오산 세교동에 위치한 대일화학공업 건물 입구는 간판만 변하지 않고 걸려있었고, 경비실은 폐쇄가 되 손가락으로 그으면 글씨가 남을 정도의 먼지가 가득 쌓였다.
▲ 건물 입구 경비실은 폐쇄 된지 오래다.ⓒ스카이데일리
상처가 나면 반창고라 하지 않고 약국이든 어디든 “대일밴드 주세요” 라던 그 시절 그 때. 그렇다. 상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대일밴드의 가치.
상품의 가치를 알고 있을 법 한 박대식 회장은 아직도 자신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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