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으로 이루어졌고 총 1470km이다. 각 지역의 마을길·숲길·해안길과 함께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대도시의 화려함과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걷기 여행길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협의회와 걷기여행길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파랑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노선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노선안과 남파랑길 명칭·상징물 확정했다. 이후 2020년 최종 점검을 거쳐 남파랑길이 완성됐다.
특히 남파랑길은 광역 지방자치단체 3곳과 기초 지방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어 여행객들이 분산되고 비대면 여행지가 확충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는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에서는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내용과 위치정보시스템 기반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루누비’ 누리집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서다. 또한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걷기여행자들의 편의성과 지역관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 등을 포함해 제작한 지도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다.
최윤희 차관은 “남파랑길 개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남파랑길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체류형 여행지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승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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