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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시장에 ‘올인’한 가계… 30.7조 사들였다

한은, 지난해 3분기 자금순환 집계… 가계 증권투자 금융부채 ‘사상 최대’

한원석기자(wshan@skyedialy.com)

기사입력 2021-01-07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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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증권 투자와 금융부채 규모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가 빚을 내서 마련한 돈이 국내·해외주식시장에 흘러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가계가 주식에 투자한 돈과 금융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여윳돈은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주택에 묶인 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한은)이 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중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비영리단체 및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은 전년 3분기(16조6000억원)보다 184.9% 급증한 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작년 1분기에는 66조8000억원을 기록해 한은이 현재 방식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자금순환이란 일정 기간 발생한 돈의 흐름을 경제주체와 금융자산별로 기록한 통계로,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총괄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순자금 운용액은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가계의 순자금 운용이 양(+)의 값을 나타낸 것은 여윳돈이 늘었다는 의미다.
 
3분기 가계의 자금운용(금융자산 순 취득) 규모는 8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6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1년 전에는 -8000억원이었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22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국외운용 규모도 1조1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이 둘 모두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의 자금조달(금융부채 순 발행)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24조원)의 두 배가 넘는 5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차입이 역대 최대치인 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4000억원) 대비 30조원 가까이 늘었다. 가계의 보험 및 연금 준비금도 10조6000억원에서 12조1000억원으로 다소 늘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24조5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27조3000억원)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이호연 기자] ⓒ스카이데일리
 
한은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가면서 가계의 국내와 해외주식 투자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주택구입과 주식투자, 생계자금 등으로 금융기관 차입도 최대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중에는 코로나19 지원금 등 이전 소득을 중심으로 가계소득이 늘었지만 소비가 위축돼서 순자금 운용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금융 법인기업 부문은 자금운용과 조달 부문 모두 2019년 3분기보다 확대됐다. 특히 자금운용이 자금조달보다 더 크게 증가해 순자금 조달 규모가 17조8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법인기업의 자금조달액은 작년 동기 26조5000억원보다 12조2000억원 늘어난 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 차입액이 15조5000억원에서 42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데 비해, 채권발행 등을 통한 직접 금융액은 14조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법인기업 자금운용액도 23조8000억원으로 2019년 3분기 8조7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2조5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쪼그라들었던 매출이 회복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일반정부의 순자금 운용 규모가 1년새 16조4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납부가 유예됐던 세금이 들어오면서 수입이 확대됐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3, 4차 추경 집행 등으로 정부지출이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3분기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의 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은 3174조1000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367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는 2333조1000억원, 법인기업은 91조원, 정부는 750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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