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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경계 허무는 IT공룡들…애플·소니, 車 산업 넘본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빅테크발 자동차 생태계 변화 가시화’ 보고서 발표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 개발 박차…소니, CES 2021서 전기차 공개

HW·SW 등 車 산업 대전환 시작…IT·완성차·OEM 업체 간 경쟁 불가피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1-19 14: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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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빅테크발 자동차 생태계 변화 가시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일본, 중국 등의 IT 기업들이 완성차 업계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애플코리아. ⓒ스카이데일리
  
글로벌 IT 기업들이 완성차 업계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생태계에 대전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빅테크발 자동차 생태계 변화 가시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일본, 중국 등의 IT 기업들이 완성차 업계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애플이다. 앞서 애플은 2024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애플은 자율주행 시스템과 같은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 플랫폼을 공급 받아 애플카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일환으로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에 탑재될 인공지능(AI)은 물론 차량용 운영체제(OS)와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미래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차체 등 차량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보다는 아이폰 등과 마찬가지로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이달 초 현대차에 ‘애플카’를 함께 개발하자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아이오닉5 등 신형 전기차에 적용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미래차 기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다만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와 관련해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소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전기차 ‘비전 S(Vision S)’ 프로토타입의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비전 S는 소니가 지난해 ‘CES 2020’에서 공개한 첫 전기차 모델이다. 해당 모델에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자율주행은 레벨 2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완성차 업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바이두는 2017년 개방형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Apollo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 최근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연구원은 “산업 초기에 테슬라 등 신생 기업이 출현해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서 IT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 진입을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은 자본 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개발·생산 역량을 토대로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한 후 기존 자동차 산업 구조에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향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생산·통합 영역 등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은 파워트레인과 섀시, 차체 등 HW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은 자율주행 기능과 응용 서비스 구현을 위한 SW 제공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HW·SW 플랫폼을 통합해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능은 기존 완성차업체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가 앞서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IT 기업, 완성차 업체, OEM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진단했다.
 
IT 기업들은 SW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차 개발·출시를 위해 완성차 업계와 협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플랫폼 지배력을 높인 이후에는 통제를 강화하고자 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완성차 업체는 SW 역량 내재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정책은 HW 플랫폼, SW 플랫폼, 완성차 생산·통합이라는 분류 위에서 부문별 강·약점을 면밀히 분석한 후 국내 산업 생태계의 경쟁 우위 확보에 목표를 둬야 한다”며 “법규·통계·지표 등에서 자동차 산업의 범위를 재정의해 정책 초점을 새롭게 하고 SW 등 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종 기업 간, 국내외 기업 간 협력 모델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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