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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22222혁명’…수백만 시민들 거리로

군부, 5인 이상 모임 금지령·유혈진압 예고 등 대국민 경고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23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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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미얀마 양곤 시내의 한 교차로에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모여들고 있다. 군사 정권의 유혈진압 위협에도 미얀마 전역에서 총파업이 벌어져 수백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사진=뉴시스]
 
미얀마 전역에서 22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수 백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21일 밤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하며 유혈진압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1일 벌어진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군정을 압박했다.
 
시위 주최 측은 이날 2021년 2월 22일에 들어가는 5개의 ‘2’를 따서 ‘22222혁명’이라 부르며 미얀마 전역에서 모든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기획했다. 이날 시위에는 공무원과 은행직원, 철도근로자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며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군부는 21일 밤 국영TV방송 MRTV를 통해 총 파업을 하지 말라는 대국민 경고를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가 2월22일을 폭동과 무정부상태의 폭거의 날로 정하고 이를 선동하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지금 시위대는 국민을, 특히 감정적인 10대들과 청년들을 선동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전쟁과 고통의 길로 끌어내려 하고 있다”는 포고문을 TV화면 하단에 영어 자막을 넣어 방영했다. 이 내용은 미얀마어로도 동시에 방송됐다.
 
군 성명서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폭력시위를 벌인 시위대에는 상당수의 범죄자 집단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그 결과 “보안군 병사들이 어쩔 수 없이 총격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도 발표됐다. 지금까지 미얀마의 항의 시위중에 3명이 군부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얀마의 시위대는 비폭력으로 진행됐고 이따금 경찰과 대치 중에 몸싸움이 일어나거나 진압군의 폭행에 맞서서 물병을 던지는 정도에 그쳤었다.
 
지난 2주일동안 거의 매일 미얀마 시위의 주 무대가 돼 온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 양곤에서는 군 트럭들이 21일 밤 거리를 돌면서 요란한 확성기를 통해 월요일의 항의 시위와 파업에 절대 참가하지 말 것,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준수할 것 등을 방송했다.
 
5인이상 모임 금지령은 군부가 쿠데타 직후에 발령했지만 그 동안 양곤에서는 강제로 실시하지는 않았다. 시위대는 21일 낮 미얀마 수도에서 쿠데타항의 시위도중에 총격으로 숨진 젊은 여성의 장례식을 치렀다.
 
AP통신, BBC에 따르면 네피도에서 열린 미야 테테 카인의 장례식에는 수 만명이 밀집했다.
 
카인은 20세 생일을 이틀 앞둔 9일 쿠데타에 항거하는 민주화 시위에 참가했다가 머리에 총을 맞았다. 생명 유지 장치로 연명하던 카인은 결국 12일 사망했다.
 
이날 묘지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군사 쿠데타에 저항하는 의미의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면서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묘지 밖에서는 군중들이 “우리의 봉기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군부는 2월1일의 쿠데타 직후 아웅산 수치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리들을 모두 체포했다. 지금까지 640명이 기소돼 기소, 또는 선고를 받았고 수치와 윈민 대통령을 비롯한 593명의 정부 요인들은 아직도 구금된 상태이다.
 
2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군부는 당장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장관 역시 성명을 통해 “EU는 쿠데타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이들을 겨냥한 제한 조치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고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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