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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이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2위 탈환을 공언했다.
사진은 르노삼성 박 부사장. <사진=뉴시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이 현대차그룹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부사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과 맞장을 뜰 수 있는 브랜드는 르노삼성뿐이다. 옛날의 위용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지난 9월1일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서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은 취임 후 처음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르노삼성차는 옛날 2위를 했던 저력이 남아있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한다. 옛날의 위용을 되돌려 놓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QM3 출시를 통해 국내 디젤차 시장에서 공세적으로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QM3 외에 다른 완성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박 부사장은 LPG 차량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PG차 시장은 자동차 전체 시장의 40%”라며 “르노삼성차가 그동안 이 시장을 등한시 했던 것 같다. LPG 차량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M7 차종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부사장은 “그동안 SM7이 장점이 많은 차임에도 (SM3, SM5에 치중해) 홀대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올해 르노삼성은 전기차 원년”이라며 “이미 제주도에서 보듯 우리 차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국산차 업계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박 부사장은 “아직까지 단 하루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뺏지를 바꿔달고 나면 며칠은 어색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음날부터 아무렇지 않았다”며 “다른 점은 발로 뛰어야할 거리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전국 180개 지점을 언젠가 다 가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성장 중인 수입차 시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크다가 결국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기 오지 않을까 한다”며 “한국 자동차값이 싼 편이고 유통망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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