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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의 가동 중단 사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센트(0.6%) 오른 배럴당 6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센트 오른 배럴당 68.55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 해킹에 따른 송유관 가동 중단 사태를 주시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이번 주말까지 대부분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미 남동부 지역 등 일부 연료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5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한 평균 96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 원유 수요는 30만 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격 상승부담에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하락한 1836.10달러에 마감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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