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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09324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56)가 대권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60)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형지엘리트는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다.
14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형지엘리트는 전 거래일 대비 710원(15.64%) 오른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오름세다.
전날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지사는 지지도 42%를 거두며 윤석열 전 총장(35.1%)을 앞섰다. 지역별로 이 지사의 지지도는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보다 높았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3.6%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19.6%였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을 재임하던 때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수혜를 입으며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형지엘리트 측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이 지사와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유니폼 제조업, 교육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패션종합기업이다. 국내 학생복 시장에서 아이비클럽, 스마트, 스쿨룩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유니폼 사업부문에서는 금융권 및 대형유통업체, 항공업체, 여행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4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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