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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매출 역시 늘어난다는 조사가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06~2012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이 전체 평균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은 전체보다 4.1배 가량 매출액이 많았고 이어 출판영상통신업 3.8배, 도소매업 3.6배 순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는 단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연구개발에 대한 장기투자가 기업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조사는 또 지난해 우리 기업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매출액은 총 2233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6.0%(128조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숙박및음식점업, 부동산업및임대업 등에서 호조를 보였고 건설업, 도소매업, 출판영상통신업은 저조했다. 또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은 늘고 순이익은 줄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105조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또 기업의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7.2원으로 2011년 52.0원보다 줄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가 국내 경기도 영향을 미쳐 순이익이 둔화했다”며 “불경기인 건설업계에서 과도한 경쟁이 생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통계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등 주요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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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06~2012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이 전체 평균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 본사 전경.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 없음. ⓒ스카이데일리
연구개발비에 많이 투자하는 기업일수록 매출 역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06~2012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이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를 최근 발표했다.
7년간 연구개발 기업매출, 건설업 4.1배로 최고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06년~2012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업체 매출액이 눈에 띠게 많았다.
이 기간 중 연구개발 투자업체(전산업체 기준)는 기업당 5023억원의 매출을 올려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 1899억원 보다 2.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은 연구개발 업체가 1곳당 9985억의 매출로 전체기업 1곳당 2422억원 보다 4.1배 가량 매출액이 높았다. 출판영상통신업은 3890억원으로 전체 1028억원에 비해 3.8배 더 많이 팔았다.
또 도소매업은 9038억원으로 전체 2529억원 보다 3.6배, 제조업은 4795억원으로 전체 2329억원 보다 2.1배 많은 순을 보였다.
1년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경우 전산업의 연구개발 기업당 매출액은 2864억원으로 조사대상 전체업체의 기업당 매출액 1899억원 보다 1.5배 많았다. 2011년에는 3045억원으로 1838억원에 비해 1.7배 가량 높았다.
제조업의 경우는 연구개발 기업당 매출액이 지난해 2923억원으로 전체 2329억원 보다 약 1.3배 가량 많았다. 2011년에는 3108억원으로 전체 2321억원 보다 1.3배 높았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작년 제조업 연구개발 기업당 75억원 투자
지난해 연구개발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제조업의 경우 75억원을 보여 전산업의 63억원 보다 12억원 많았다. 2011년도에도 76억원으로 65억원에 비해 11억원 우위에 있었다.
2011~2012년 기업당 연구개발비 증감율은 전산업이 4.1% 감소했고 제조업은 이 보다 작은 2.1% 줄었다.
다만 전체 기업으로 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가 37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35조3250억원 보다 7.0% 증가했다. 제조업도 지난해 33조1380억원을 투자해 전년의 30조1520억원 보다 9.9% 확대됐다.
제조업의 연구개발 기업체 수는 지난해 4434곳으로 전년의 3949곳 보다 12.3% 늘어났다. 전산업도 지난해 6026곳에서 5403곳으로 11.5% 확대됐다.
재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는 단시간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연구개발에 대한 장기투자가 기업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업들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연구개발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경기가 풀리면서 기업의 투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매출액 2233조원 증가 불구 순이익은 줄어
지난해 우리 기업(금융보험업 제외)들의 매출액은 총 2233조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6.0%(128조원)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숙박및음식점업, 부동산업및임대업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도소매업, 출판영상통신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 16.3%, 2011년 12.2%, 지난해 6.0% 로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1년 대비 3.3%(61억원) 증가한 1899억원 수준이었다.
농림어업, 숙박및음식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기업당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은 늘고 순이익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105조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출판영상통신업 등에서 대폭 감소했다.
건설업은 2008년 이후 계속 순이익이 감소하다가 지난해 2조원 이상의 순손실을 보였다. 운수업은 전년에 비해 손실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또 기업의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에 비해 4.6원 감소한 수치다.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33원(2008년), 53원(2009년), 62원(2010년), 52원(2011년), 47원(지난해) 등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가 국내 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순이익이 둔화했다”며 “불경기인 건설업계에서 과도한 경쟁이 생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기업의 외국진출은 중국 등 아시아가 70%
지난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 집중돼 있었다.
지사·지점·법인투자 등의 형식으로 국외에 진출 중인 기업은 3298개(27.5%)로 전년에 비해 0.4%p 증가했다.
제조업(36.2%), 전기가스업(32.0%), 건설업(30.1%) 순으로 국외진출을 하고 있었다.
국외진출을 하고 있지 않은 기업(8712개) 중 3.9%(342개)는 지사·공장(78.4%), 법인투자(23.7%), 기업이전(2.3%) 형태로 국외진출을 계획 중이었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조사대상 기업의 38.7%(4652개)가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기업당 국내 자회사수는 2009년 2.5개에서 지난해 2.7개로 소폭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수는 2009년 2.5개에서 지난해 2.7개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였다.
국외 자회사의 진출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70.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14.1%, 10.0% 수준이었다.
자회사의 국가별 분포는 중국이 2576개(35.8%)로 가장 많으며 미국(13.2%), 베트남(6.4%)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문권순 과장은 “최근 3년간 해외 자회사 분포 추이를 보면 중국 비중은 소폭 감소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기타 국가의 비중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늘고 임시직종사자 줄고
전체 종사자수는 414만 명으로 2011년 대비 17만6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수는 365만5000명으로 제조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011년 대비 4.9%(17만1000명) 증가했다.
임시·일용및기타종사자는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에서 증가하고 건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감소해 48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88.4%로서 2011년에 비해 0.4%p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및기타종사자의 비중은 11.6%로 전년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수는 총 1만2010개로 2011년 대비 2.5%(288개) 증가했다.
업종별 기업체수로 보면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증가했으며 출판영상통신업과 금융보험업은 비교적 큰 폭으로 기업체수가 감소했다.
제조업 기업체수는 6163개로 2011년(5833개) 대비 5.7%(330개) 증가해 전산업에서 증가된 기업체 수(288개)보다 크게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이번 자료는 국내 42만개 회사법인 중 사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발표자료는 잠정치이며, 내달 말에 확정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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