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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서울의 전세 값이 7~8월 동안 7.4% 올라 가구당 한달에 233만 원씩 오른 셈이다.
이는 도시 가구 월 평균 저축액의 두배를 넘은 수치로 특히 sky 지역의 월 전세 값 상승 폭이 크게 올랐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개포동 주공 1단지는 1,2주 전만 해도 반짝 반등세를 보여 매매건 수도 10여건이나 최근 성사됐다.
그러나 세계 증시 폭락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거래가 뚝 끊겨 매매건수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버 실장은 "이번 가을까지 경기가 호전되지 못하면 부동산 경기는 극심한 거래부진을 겪을 것"이 라며 말했다.
반면, 경기침체로 인해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규정 부동산 114 본부장은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강남 재건축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남의 부동산은 투자가치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매력이 많다. 일시적인 거래 현상을 보이지 않는 것은 부동산 시세 동향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며, 시일이 지난 후 거래는 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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