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한국 브랜드 제품의 LE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8월 11월부터 9월5일까지 25일간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8개국 주요 도시를 상대로 식품과 전자제품 등 14개 품목 중 48개 제품 가격조사 결과 몇몇의 품목이 국내 판매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삼성 넥서스 S는 국내에서 70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63만7019원으로 6만6900원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갤럭시 S2 역시 한국은 847000원으로 미국 63만7000원보다 21만원 더 비쌌다.
태블릿 PC도 한국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고가였다. 삼성 갤럭시탭은 한국이 81만4000원으로 미국 60만963원 보다 21만3000원 정도 가격이 높았다.
반면 미국 브랜드 아이폰 4G(32G)는 국내에서 94만6000원으로 판매되지만 미국은 85만4481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제품 중에는 칠레산 와인이 4만4000원으로 18개국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어 수입 쇠고기(4만9800원)와 리바이스 청바지(16만8000원)가 각각 2위, 하이네켄 맥주(2950원)가 3위를 차지해 국내 수입 판매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칠레산 와인과 리바이스 청바지 등은 2007년 이후 한국에서 5~20% 높은 가격으로 측정돼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싼 품목의 가격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제품과 수입제품에 대해 높게 측정된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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