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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82.2%는 예상치 못한 지출 발생 시 가계 재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김성숙 계명대 교수는 금융소비자학회와 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금융교육 및 상담을 통한 소비자보호방안’ 세미나를 통해 ‘저소득층(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계 재부상담서비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상황에 대해 전체의 82.2%는 ‘예상치 못한 지출 발생’을 꼽았다. 이어 △자동차, 가정기기, 주택수리 비용(71.2%) △가계 소득 감소 (67.0%) △분기에 따른 보험료, 회비 등 (64.4%)로 조사됐다.
이외에 자금사정으로 직장 또는 인간관계를 방해받는 다는 답변은 47.2%를 보였으며, 생존 자체가 힘들다고 한 비율은 23.8%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61.1%가 재무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받고 싶은 재무 상담 내용으로는 ‘목돈마련 저축방법’을 꼽은 응답자가 6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나 지역사회의 지원 정보 찾기(64.2%) △세금의 종류와 절세방법(60.2%) △보험의 종류와 가입 시 주의사항(5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교수는 “저소득층 가계는 소득 및 취업 구조가 불안전해 일시적인 충격에서 쉽게 타격을 받고 자활 능력도 부족하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2009년 5월15일부터 30일까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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