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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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와 SBW생명과학㈜·한솔아이원스㈜ 등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5개사를 적발해서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사업보고서 감리 결과 회계 기준을 위반한 지란지교시큐리티 등을 제재하면서 불법 혐의와 관련하여 검찰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여 매출을 과대·과소 계상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작성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손상평가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 및 손상차손 과대계상을 적발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란지교시큐리티를 대상으로 향후 3년 동안 지정감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고, 회계 장부를 조작한 임원을 해임하라고 권고했다. 금융위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대표이사, 담당임원의 불법 행위를 검찰에 통보할 계획이다.
전자부품회사 SBW생명과학은 2018~2019년 종속기업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았고 2018~2021년 대위변제 약정과 관련하여 부채계상을 누락했다. 증선위는 SBW생명과학에도 감사인지정 3년 처분을 내리면서 회사와 당시 대표이사, 담당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SBW생명과학 외부감사를 맡았던 대주회계법인은 앞으로 2년 동안 SBW생명과학 감사 업무에서 배제된다.
반도체 장비회사 한솔아이원스도 2013~2021년 유형자산과 매출 등을 허위계상했다.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금융위 감리 결과 드러났다. 증선위는 회계 부정과 관련하여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한솔아이원스에 관련자 해임을 권고했다.
코넥스 상장법인 피노텍은 2018~2019년 가상화폐시스템을 개발했다. 피노텍은 특수관계자에게 용역비를 받아서 매출을 인식했지만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았다. 비상장사 JW바이오사이언스도 2016~2019년 매출을 과대계상했다가 적발됐다.
금융위는 향후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5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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