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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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장 대파 반입 금지’ 지침을 두고 여야는 3일째 난타전을 이어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는 7일 기자회견에서 “(대파보다) 꼭 지참해야 할 것은 주민등록증”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나는 마음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5일 각 지역 선관위에 배포한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사항’에서 “정부 항의 표시로 대파를 갖고 가도 되나”란 질의에 “불가하다”고 답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대파 875원’ 발언으로 야권 공세에 직면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 지침을 두고 여야는 난타전을 벌여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란을 의식한 듯 “명품백 반입도 금지인가”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조 대표 논란들을 겨냥해 “일제 샴푸·초밥 도시락·법인카드·형수 욕설 녹음기·위조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나”며 맞받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여배우 사진 갖고 가도 되나”며 거들었다.
‘대파 금지’를 두고 찬반 여론이 거세게 대립하자 중앙선관위는 6일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건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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