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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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에 이어 소고기·돼지고기가 총선판에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대파 공세’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기 둔갑’ 의혹에 맹공을 퍼부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나”고 주장했다.
같은 날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비꼬며 “불리한 건 전혀 기억이 안 난다는 분 덕분에 민주당은 1인 독재 사당(私黨)으로 추락했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6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유세 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잘려 나간 사진 속에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또 무엇이냐”고 했다.
이 대표는 1일 출마지인 계양을 저녁 유세를 마친 뒤 한 고깃집에서 배우 이원종 씨 등과 함께 식사했다. 해당 식당은 한우 전문점이지만 삼겹살 등 돼지고기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식사 후 SNS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씨와 고기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유되자 ‘이 대표가 소고기 먹고선 돼지고기 먹은 척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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