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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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개표가 11일 오전 10시26분께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총 175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108석이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만 12석을 가져갔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얻었다. 새로운미래(새미래)·진보당은 각각 지역구 1석이다.
민주당·민주연합·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미래·진보당까지 합하면 192석에 달하는 거야(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겨우 사수하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 그러나 정국 주도권을 야권에 완전히 내주는 건 불가피하게 됐다.
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중 서울 강남권·경기 동부권 등을 제외한 102곳을 석권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 중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에서 승리했다. 텃밭인 호남에서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을 모두 차지했고 제주 3석도 민주당의 것이 됐다. ‘중원’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은 28석 중 21석(대전 7석·세종 1석·충남 8석·충북 5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수는 19석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텃밭인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도봉갑을 확보하는 이변도 있었지만 11석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중 대전·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다.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이다. 다만 대구·경북(TK)의 25석 전석을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 40석 중 34석을 얻은 건 성과다.
이외에 새로운미래는 세종갑에서,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을에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서 각각 지역구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36.67%) 18석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6.69%) 14석 △조국혁신당(24.25%) 12석 △개혁신당(3.61%) 2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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