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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월세 선호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4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떨어졌지만 월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1분기 매매가는 0.47%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0.45% 하락했고 서울은 0.26% 내렸다. 지방도 0.62% 떨어졌다. 전세 가격을 살펴보면 0.27% 하락해서 전분기(-0.38%)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0.20% 떨어졌고 서울은 0.17% 내렸다. 지방은 하락폭이 조금 더 큰 0.55%였다.
월세 가격은 0.22%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0.31% 올랐고 서울은 0.4% 올랐다. 그러나 지방은 0.14% 떨어졌다. 월세 거래량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월세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4년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만2401건이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3839건·월세 거래량은 2만8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에 달했다. 월세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2020년 49.1%에서 2023년 62.9%로 3년 사이 10% 넘게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오피스텔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이다. 2024년 1~2월 경남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19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82건·월세 거래량은 1015건으로 월세 비중이 84.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부산 79.4% △경북 77.8% △세종 77.5% △대전 74.3% △울산 72.5% △제주 72.4% △충북 72.1% △대구 70.2% △서울 67.7% △경기 64.1% △전북 64.0% △강원 63.3% △인천 59.8% △충남 59.3% △전남 58.1% △광주 45.3%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기준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만3818건 중 전세 거래량 4462건·월세 거래량 9356건으로 월세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1~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 100만 원 이상 거래량도 233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이 121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58건 △인천 165건 △부산 52건 △충남 35건 △대전 30건 △대구 28건 △제주 26건 △광주 8건 △전북 6건 △경남 5건 △충북 5건 △울산 2건 △강원과 세종은 각각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월세가 오르면서 수익률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5.01%를 돌파한 이후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30%를 기록했다. 이어 수도권 5.19%·지방 5.71%·서울 4.81%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 7.63%·세종 6.30%·광주 6.18%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4.8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가격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모든 면적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이하는 0.23% △40㎡초과 60㎡이하는 0.17% △60㎡초과 85㎡이하는 0.23% △85㎡초과 0.02% 상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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