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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호텔 객실과 더불어 값비싼 국내 호텔요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워크숍 참석차 한국을 찾은 세계 19개국 28개 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 실태 전문가 그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6명중 88%인 23명의 지사장들이 ‘비싼 호텔 요금’을 꼽아 한국관광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워크숍 참석차 한국을 찾은 세계 19개국 28개 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 실태 전문가 그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6명중 88%인 23명의 지사장들이 ‘비싼 호텔 요금’을 꼽아 한국관광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방값이 비싼 이유는 호텔객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관광호텔까지 포함해 국내 호텔방은 7만4900여 실에 불과해 아직 3만실 정도 부족하다.
이로 인해 수도권 호텔은 가격을 비싸게 측정하여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조사한 세계 주요도시 호텔 가격순위를 보면 서울 5성급 호텔의 경우 평균 가격이 32만2175원으로 런던, 홍콩 등에 이어 세계 5위권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등급을 나누지 않은 일반 호텔의 평균가격은 14만7324원으로 가장 물가가 비싼 일본의 도쿄(13만3183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횡포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일부는 수시로 방값을 인상하고 있으며 심지어 작년 한 해 동안만 방값을 7번이 올린 곳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은 한결같이 “호텔 객실을 더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의 수준이라면 한해 1000만명은 물론 1100만명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값비싼 호텔요금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지불한 외국 관광객들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국익에 큰 도움이 된다. 일부 호텔업의 횡포로 인해 관광수입도 떨어지고 국가 이미지도 나빠진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호텔 요금에 대한 적절한 기준선을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 보다 많은 객실을 만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호텔 요금에 대한 적절한 기준선을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 보다 많은 객실을 만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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