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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KAIST가 파트너십 1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워크샵을 열고 양 기관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5월 체결된 전략적 협력의 1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위해 머크의 글로벌 연구거점 중 하나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의 M Lab에서 진행됐다.
머크는 이번 워크샵에서 산학협력 성과로 △산업 현안을 겨냥한 실용 연구 수행 △AI 기반 신물질 개발 및 랩 오토메이션 전략 수립 △대전 KAIST 중심의 바이오 인프라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협력과정에서 확보한 신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 첫날은 머크의 2026년 연구 과제 공개와 함께 향후 공동연구 방향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기반 연구 과제의 중간점검과 함께 향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M Lab 투어를 통해 실험환경 공유와 기술 운영 방식 등을 확인했다.
둘째 날은 KAIST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Merck Fellow Award’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연구 적합성과 기술 경쟁력, 상용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됐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최고기술책임자 카렌 매든(Karen Madden)은 “KAIST와의 협력은 단순 연구를 넘어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산 업기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KAIST가 세계 과학기술 시장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보다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11월 KAIST 의과학대학원 내 머크 바이오 랩과 서플라이 센터를 설립했으며, 신소재공학과에는 어플리케이션 랩을 개소한 바 있다. KAIST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벤처 창업팀 대상 M벤처스와의 연계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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