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출입 연합기자단 ‘2025년 하계 워크숍’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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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초빙, 토론 등 인천시 대표 기자단으로 성장 결의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시정평가 등 언론환경 연구 분석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7 11:00:05

▲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이 25·26일 연합기자단의 발전 방향 및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3년 평가 등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시연합기자단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이 25·26일 강화에서 연합기자단의 발전 방향 및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3년 평가 등 워크숍을 개최했다.

첫날 25일 기자단은 인천 언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정찬흥 강사를 초빙해 인천 언론의 부흥기와 변질의 과정 및 앞으로 언론인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강사는 “인천 언론환경은 특정인들이 생태계를 망가트리고 시민단체 및 정치와 야합해 인천시 공직사회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 언론인들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단 회원들은 격의 없이 언론의 역할과 언론인의 자세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한 회원은 “진실은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학범 강화 부군수를 만나 최근 북한의 핵 오염수 무단 방류 의혹에 대한 강화군과 정부의 대응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기자단 회원들은 “정부의 신속한 초기 대응 실패가 문제를 키웠다. 강화군이 안전함만 강조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강화군에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조기에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강화를 위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같이 상응하는 공개적인 소통창구를 주문하기도 했다.

▲ 허식(왼쪽) 인천광역시 시의원이 참석 회원들과 인천의 언론 역사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인천시연합기자단

둘째 날인 26일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3년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토론을 주재한 차강수 간사는 “연합기자단이 해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언론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단은 인천시정 정책에 대해 대안까지 기사에 반영하도록 주문하고 연합기자단의 기자들은 자존감을 가지고 아무리 큰 세력이라도 불의에 대해서 저항하자, 저수지 뚝은 바늘구멍에서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유 시장의 아이플러스(i+) 정책의 연착륙이 화두가 됐다. i+정책은 출산율 반등을 이끌어 출산율이 12.3%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또 1억 드림, 차비 드림, 집 드림 정책과 GTX-B노선의 송도 연장 등 인천 인프라 강화와 도시의 경쟁력인 출산율 증가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공동으로 인식했다.

또한, 인천의 명소는 차이나타운이라고 말하지만 더 우선되는 실제 명소는 인천의 섬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인천시가 하나의 관광 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인천 주민이면 섬 어디를 가든지 1500원이면 갈 수 있는 ‘바다 I 패스’ 정책도 꼽았다.

이어 비판 기능도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인천연합기자단은 회원사 문을 대폭 개방해 기자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회원사란 명분으로 기자들은 기득권만을 위해 활동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연합기자단은 세력화된 언론 생태계를 과감하게 개선하도록 앞장서 신생 언론 기자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연합기자단은 단체를 탄압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연합기자단이 기동취재반을 가동해 지역의 곳곳을 탐방해 문제점과 홍보를 위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22개사 회원사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뜻을 함께 할 언론사를 제한 않고 수용의 폭을 넓혀 회원사로 영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인천시 출입 연합기자단 2025년 하계 워크숍에는 22개 회원 중 16명 회원이 참여했다. 참여 회원은 차강수 서울일보 본부장(간사), 이종민 매일일보 본부장(총무), 김양훈 스카이데일리 본부장(고문), 김상섭 뉴스통신 국장(감사), 이창호 투어코리아 본부장(총무), 최종만 아시아타임즈 본부장, 이병훈 국제뉴스 국장, 이정애 뉴스타운 부장(재무), 최영주 오늘경제 본부장, 하상기 내외신문 부국장, 차영환 로이슈 본부장, 문미순 기자들의눈 부장, 정명달 STN뉴스 본부장, 윤의일 뉴스프리존 국장, 윤경수 인천타임스 대표, 조종현 매일뉴스 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인천 섬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손효상 ‘청개구리’ 이사가 함께해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 대한 토의도 있었다.

이와 관련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은 “언론으로서 역할과 지역의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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