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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최강욱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보고가 있었고,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최 전 의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교육연수원장은 100만 명이 넘는 당원 교육을 총괄하는 자리로, 민주당이 당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23년 출범시킨 기구다.
최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형 선고 효력이 실효되고 복권됐다.
특사 직후 최 전 의원은 출소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승찬 대변인은 “동료로서 오랜 친분이 있었던 만큼 인간적 도리로 다녀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특별히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최 전 의원 발탁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출마 선언 당시 “당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당대표가 교육연수원장을 겸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언주)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남인순) △기본사회위원회(정청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오기형)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김태년)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구성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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