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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첫날인 18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최단 시간·최소 희생’ 원칙의 전쟁 수행 태세를 지시했다.
국방부는 19일 “안 장관이 전날(18일) 오후 서울 남태령 B-1 문서고에서 열린 ‘2025 UFS 1일차 국방전략회의’를 주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군 지휘부가 참석했다.
안 장관은 “전쟁에 대비해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 수행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게 위기를 완화해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하에서 국제사회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실전 감각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며 “연습을 통해 즉시 행동화할 수 있는 전쟁 수행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군의 숙명”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UFS는 28일까지 진행되며, 한미 군 당국은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가운데 약 절반인 20여 건은 9월로 연기됐다.
합참은 폭염을 주된 이유로 설명했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거세게 반발해온 점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지는 정례 연합연습으로, 군은 ‘실전적 감각 강화’와 ‘위기 억제력 확보’를 두 축으로 삼아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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