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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건희 여사·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25일 동시 소환해 조사한다. 구속 만료일(31일)을 앞두고 사실상 기소 여부를 확정짓는 절차에 돌입한 셈이다. 동시에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헌정 사상 첫 전직 총리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있어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와 전 씨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다. 두 사람은 전날 예정된 소환 조사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지만, 특검은 일정을 다시 조율해 25일 동시 조사를 확정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여사와 전 씨의 연락 내역과 통일교 측 인사와의 접촉 정황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위헌적 상황을 눈앞에서 보고도 이를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에서 한 전 총리가 위증한 사실을 중대 범죄로 보고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고 봤다. 특검은 내란 주요 임무 종사 혐의 대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방조’한 내란방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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