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º
습도 95%
강릉 25º
습도 80%
대전 27º
습도 90%
 특검 자진 출석',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주목하는 인...'))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주목하는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내일(17일) 오전 특검에 자진 출석한다. 특검의 세 차례 소환 요구를 건강상 이유로 거부해왔던 그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며 출석 의사를 밝혀 수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일교 측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총재가 내일 오전 10시 특검에 나가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라며 “비록 심장 시술 이후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자진출석 의지를 존중해 달라”고 전했다. 일정과 관련한 특검과의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과 공모해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미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까지 시사한 만큼 이번 출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번 출석은 통일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고(故) 문선명 총재의 배우자인 한 총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2대 총재이자 선문학원 이사장,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 등을 지낸 인물이다. 1943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82세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사기관에 공개적으로 출석한 적이 없었다.
따라서 한 총재가 내일 특검 사무실 포토라인에 서는 장면은 통일교 신도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낯선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