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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폴란드 법인에 대한 영업 인가를 통해 은행업인가를 완료했다.
폴란드 금융감독청은 2024년 11월 기업은행의 현지 법인 설립을 예비 인가한 데 이어, 2025년 11월 19일(현지시각) 영업 인가를 부여하며 최종 본인가 절차를 마쳤다. 기업은행은 2023년 5월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폴란드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3월 기업은행이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KNF와 두 차례에 걸친 금융수장 면담(3월 바르샤바, 11월 서울)을 통해 은행감독 MOU를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해왔다.
기업은행은 폴란드에 유럽 본사를 둔 첫 비유럽권 은행으로, 현지에서 유일한 한국계 은행이자 유럽연합(EU) 전체를 아우르는 본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폴란드에는 기업은행을 포함해 총 5개의 한국계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다. 법인 형태는 기업은행이 유일하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점, 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은 사무소를 각각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폴란드 법인 설립을 통해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은 물론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까지 포괄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동유럽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방산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EU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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